오늘 한 일

회고

  • 부트캠프에서 취업을 위해 개최한 오프라인 세션을 다녀왔다.
    캠프 기간 내내 참 많은 도움을 주셨던 멘토님이 와서 강연을 해주셨다.
    그동안 스스로 거쳐왔던 경력을 디테일하게 들려주셨는데, 인상깊은 점이 참 많았다.
    1. 개발자도 결국은 능동성이 커리어의 방향을 좌우한다.
      시작점이 같아도 단 1도만 방향이 다르면 나중에 전혀 다른 곳에 도달하는 것처럼,
      현재 하는 일이나 실력 자체보다는 현재 환경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어떻게 복리로 굴러가는지(?)를 직접 듣는 기회였다.
    2. 처음 개발 지식이 거의 없었을 때를 거치면서 많이 고통받고 힘들었지만, 나중에 어느 순간 자신이 어떤 일을 해왔는지를 비로소 이해하고 진정한 자신의 이력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이 말이 너무나 와닿았다.
      이번에 공백 기간 이후 다시 이직을 준비하면서 이전 회사 다닐 때 썼던 TIL을 정말 열심히 읽었었다.
      그때는 부끄럽지만 내가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조차 못하고 주먹구구로 했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그때 일하며 배웠던 것들을 이번에 부트캠프 하면서는 내가 이해하고 응용하고 있었다.
      그때 쌓인 지식들이 영향을 주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아마 꼼꼼히 기록해놓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것이다.
      내 경험, 그리고 멘토님 말씀이 나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으로 돌아왔다.